요약

 

 

3D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블루레이 3D플레이어 

 

 

 

가전 메이커에서 3D LED TV를 발매할 때 함께 판매한 것이 바로 '블루레이 3D플레이어' 였습니다.

3D콘텐츠를 제대로 즐긴 것이 영화 '아바타' 를 제외하곤 그다지 없었기 때문에 '블루레이 3D플레이어' 는 물론 블루레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의존은 당연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많이 사용되고 있었던 DVD 나 DVD플레이어에 대한 배려 역시 기대를 했습니다만 3D콘텐츠 시장이 활성화 되기 위해선 HDMI 1.4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의 전송속도를 원한다는 것은 이미 3D콘텐츠 시장에서 DVD는 사장되고 차세대 DVD 라고 하는 블루레이 그 이상의 미디어를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 파브 FULL HD 3D LED TV 발매 소식과 함께 등장한 '블루레이 3D플레이어(BD-C6900)' 에 대한 관심은 3D LED TV, 3D입체안경 만큼이나 컸습니다. 먼저 블루레이라는 것이 비디오게임기를 통해 이미 경험을 하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익숙치 않은 것이 사실이고, 보고 싶은 작품 대부분은 DVD 나 HD해상도 소스의 동영상 파일에 만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쪽으로 3D콘넨츠가 제작되어야만 3D LED TV를 구입하는 이유가 생기고, 3D콘텐츠를 구입하는데 부담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블루레이와 DVD를 3D LED TV를 통해서 [ 2D ▶ 3D 변환 ] 이긴 합니다만 즐겨보니 블루레이와 HDMI 1.4 그리고 LCD 가 아닌 LED 를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3D콘텐츠나 [ 2D ▶ 3D 변환 ] 을 통한 3D입체화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고해상도의 영상이었습니다. 현재 DVD 해상도는 640 X 480 으로 블루레이의 1920 X 1080P 에 한참 뒤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현력은 물론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비교조차 불가한 상태입니다. [ 2D ▶ 3D 변환 ] 에서도 3D입체화면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 '아바타' 의 경우 현재 '블루레이', 'DVD', 'HD해상도(IPTV)' 를 비교해보면 압도적으로 '블루레이' 가 앞서나가고, 그 뒤를 'HD해상도(IPTV)' 가 따라오고, 한참 뒤에 'DVD' 가 따라옵니다.  

 

블루레이 - 1080P 

 

 

HD해상도(IPTV) - 720P

 

 

DVD, SD - 480P 

 

 

그 정도로 3D콘텐츠 시장에서 DVD 는 더이상 경쟁력을 얻을 수 없을 것이고, 단순한 HD해상도 역시 720P 로는 힘들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만큼 고해상도가 필요한 3D입체화면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앞으로 삼성전자를 선두로 전세계 가전 메이커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격도 중요하지만 화질과 함께 화면의 크기에서도 앞서나가지 않으면 경쟁하기 힘들 것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LCD는 물론 다양한 화면의 크기를 통한 다양한 배리에이션 역시 중요할 것입니다. 이것은 3D TV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제공할 블루레이 3D플레이어도 다양한 가격대에 제품군을 유지해줘야 할 겁니다. 그런 이유에서 이번에 삼성 파브 FULL HD 3D LED TV 와 함께 온 '블루레이 3D플레이어(BD-C6900)' 에 대한 큰 관심을 파고들기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 블루레이 3D플레이어(BD-C6900) 파고들기

 

 

 

블루레이를 그동안 전용 플레이어를 구입해 사용해보기 보다는 비디오게이머답게 'DVD = PS2' 때와 마찬가지로 'PS3' 를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동안 전용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생각지 않은 이유는 바로 PS3와의 차별점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DVD플레이어의 경우 화질이나 해상도, 코드 때문에 PS2를 지금까지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지만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경우 초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아직은 전용 플레이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이번에 발매한 삼성의 블루레이 3D플레이어를 접하면서 DVD에 이어 블루레이까지 전용 플레이어를 구입할 이유가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삼성 파브 FULL HD 3D LED TV 리뷰로거로서 참여한 것 역시 3D TV, 3D콘텐츠 는 물론 블루레이 3D플레이어를 함께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디자인

 

 

 

삼성 파브 FULL HD 3D LED TV와 패키지 구성을 이루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색상은 동일합니다. 조금은 투박해 보일 수 있는 박스형 디자인이긴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IPTV 셋톱 박스는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비디오게임기 등과도 색상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함께 구성할 경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게다가 블랙 계열의 색상이기 때문에 보색이라고 할 수 있는 화이트 계열의 A/V기기, 비디오게임기 등과도 잘 어울리 함께 구성해놓고 있습니다.

 

뭔가 덮여져 있으면 열어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죠

 

매번 돌출된 버튼으로 이루어진 조작부만 다루다가 터치스크린을 연상시키는 조작부를 다루니 얼떨떨합니다

 

 

◆ 입출력 

 

 

 

입출력은 크게 [HDMI출력], [컴포넌트, 컴포지트 AV출력], [7.1채널 아날로그, 옵티컬 음성 출력] 3개의 파트와 LAN단자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이고, 블루레이3D 를 구동해야 하기 때문에 AV출력에서는 HDMI출력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블루레이나 블루레이3D 가 아닌 DVD나 Divx나 Xvid 와 같은 영상 코덱으로 압축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할 때에는 컴포넌트 출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음성 출력의 경우 HDMI출력일 경우에는 A/V기기 연결이 아니라면 굳이 사용할 필욘 없겠지만 컴포넌트나 컴포지트 출력일 경우에는 음성 출력을 꼭 이용해야만 합니다.

 

 

LAN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네트워크 멀티미디어 기기로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미 3D LED TV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저와 같은 '3D TV + 블루레이 3D플레이어' 구성이라면 그다지 활용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TV가 LAN단자가 없어서 인터넷 연결이 불가능하다면 'BD-C6900' 을 통해서 삼성 3D LED TV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인터넷TV 역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넷TV의 유저 인터페이스가 TV쪽과 동일한 것으로 봐서는 삼성 A/V기기 공통으로 제공될 서비스 같습니다. 삼성 TV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인터넷TV를 'BD-C6900' 을 구입해 타사의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군요.^^

 

LAN케이블을 연결할 경우에는 인터넷TV 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AN케이블과 디스크(멀티미디어 파일(동영상, 이미지, 음악)이 기록된)를 넣을 경우 모든 메뉴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페이스

 

 

 

'BD-C6900' 은 기존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인터페이스 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가 구동해 영화를 재생하는 동안 디스크 메뉴를 꺼내 원하는 설정(음성, 자막 변경)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거나 원하는 챕터, 시간으로 이동하는 작업은 그동안 DVD 플레이어에서도 제공되었던 것들이기 때문에 익숙하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플레이어 자체에서는 특별한 것을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블루레이 디스크에서는 재미있는 것들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그게 바로 BD LIVE 입니다. 그런데 BD LIVE 를 체험해보니 ...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LAN케이블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다면 이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일반적으로 사용해왔던 플레이어인 DVD와 전용 플레이어와는 큰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또 'BD-C6900' 에서만 제공되는 인터페이스인지 모르겠지만 영상을 보는 동안 '디스크 메뉴' 를 메인 메뉴로 돌아가지 않고, 영화 재생 화면에서 바로 '팝업' 으로 띄어 일괄적으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게 해주는 작업은 꽤나 흥미롭고 편리하더군요. 기존의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는 무조건 메인 메뉴로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당연시 됐었지만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이런 것조차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발전할 블루레이 플레이어에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BD-C6900' 에서 제공되는 인터페이스로 영상 재생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음성, 자막 변경이 볼륨 조작처럼 원터치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하더군요.

 

블루레이 영화 재생시 '타이틀 메뉴' 팝업화면

 

블루레이 재생시 '간편 메뉴' 화면

 

DVD 재생시 '간편 메뉴' 화면 

 

 

◆ 인터넷TV

 

 

 

'인터넷TV' 서비스는 스마트폰이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핸드폰에서 한단계 진화한 것처럼 TV나 전용 플레이어 역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능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함으로서 멀티미디어 기기 뿐만 아니라 PC 못지 않은 다양한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TV로서 한단계 진화했습니다.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을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사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또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나 개발자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에 비하면 그 수가 적긴 하지만 삼성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뿐만 아니라 자사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훨씬 높아 보입니다.

 

※ '삼성 TV' 를 통해 '인터넷TV' 를 사용하던 소비자의 경우라고 하더라도 블루레이 3D플레이어인 'BD-C6900' 를 통해 '인터넷TV' 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에도 똑같은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해줘야 합니다.

 

인터넷TV에는 재미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요즘 블로그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트위터' 와 '유투브' 입니다. 트위터의 경우 PC는 물론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TV를 보는 중간 간간히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해 친구들에게 방송에 관련된 정보를 트위팅할 수도 있고, 블루레이 3D플레이어이니 신작 블루레이 작품을 본 후 소감을 트위팅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유투브' 의 경우에는 국내 포털 사이트등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제약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데, 1080P 화질의 영상도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리뷰 포스팅할 때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TV에서도 제가 업로드한 영상부터 유투브 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메뉴 등을 통해 재미있고 흥미로운 UCC동영상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유투브 서비스 메인화면과 메뉴는 스마트폰이나 TV나 비슷하네요

 

제가 업로드했던 '쿠라시나 카나' 영상이네요

 

 

◆ 설정

 

블루레이 3D플레이어 설정 / 인터넷TV 설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의 '설정' 이라고 하는 메뉴를 연상하면 그다지 특별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만 'BD-C6900' 의 경우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설정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이 '로그인' 에 필요한 계정이었습니다. 현재 인터넷TV에서 제공되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중 사용자 계정이 필요한 것이 몇개 있는데 그중에서 위에서 다룬 '유투브', '트위터' 뿐만 아니라 'KBS(방송사)', 'Samsung Apps', 'Picasa' 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추가될텐데 그때마다 계정을 입력하는 것도 조금은 고역일 듯 하네요.

 

계정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로그인입니다

 

자주 사용할 어플리케이션의 계정 등록을 해놓으면 인터넷TV 로그인만으로 접속 가능

 

현재 멀티 테스킹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가 클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추후엔 확충될 필요가 느껴집니다

 

 

그 다음으로 눈길을 끌었던 것이 바로 '시청등급 설정' 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IPTV 등도 시청등급 설정에 따라 18세 이상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 '비밀번호' 는 유료 VOD 결제 때 입력하는 비밀번호와 동일하기 때문에 보안 유지가 쉬운 편인데, 그에 비해서 결제라는 시스템이 어울리지 않는 TV나 플레이어의 경우 어떤 식으로 할까? 궁금했는데 아래 찍은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무려 16자로 이루어진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성인만 있는 가정이라면 해놓을 필요가 없지만 이제 막 사춘기에 들어간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 경우 TV는 몰라도 플레이어에는 확실히 시청등급 설정이 필요하죠.

 

어디다 메모해놓지 않으면 비밀번호를 설정한 본인도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BD-C6900' 가 블루레이 3D플레이어이기 때문에 3D입체화면에 대한 설정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단순히 3D입체화면 ON, OFF만 있으면 다가 아니라 연결해서 시청할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에 따른 원활한 입체감 제공을 위해서 따로 설정해 줘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을 자동으로 해주는 것이 좋긴 하겠습니다만 자사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타사의 디스플레이일 경우 사용하는 규격이나 표준이 다를 가능성도 있고, PDP, LCD, LED, 브라운관 등에 따라 맞춰줘야 하는 것도 다를 것이기 때문에 화면 크기를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 설정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하더군요.

 

삼성 TV와 연결할 경우 BD Wise 설정을 통해 최적화 시켜준다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블루레이 3D플레이어이긴 합니다만 DVD도 재생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설정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DVD의 해상도는 640 X 480 이기 때문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나 지원하는 해상도에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개발자들 역시 감안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래시브 모드' 라는 것을 설정 속에 넣어둔 것이겠죠.

 

기본적으로 프로그래시브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OFF' 모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블루레이와 DVD 영화 감상

 

 

 

'블루레이 3D플레이어(BD-C6900)' 인 본 제품을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블루레이3D' 콘텐츠를 구동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현재로서는 제공받은 '몬스터 VS. 에일리언' 밖에는 없기 때문에 다른 작품으로 3D입체화면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구경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블루레이 시장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작은 DVD나 IPTV용 VOD 영상 정도만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3D LED TV 에서 제공하는 [ 2D ▶ 3D 변환 ] 의 최적화 요소인 블루레이이기 때문에 3D입체화면으로 만들면 괜찮을 것 같은 작품 3개와 DVD 타이틀 3개를 골라 봤습니다. 실사 영화만 감상하면 안될 것 같아, 3DCG애니메이션과 2DCG애니메이션도 선택해 감상해 봤습니다.

 

 

◆ 진짜 3DTV에 가장 잘 어울리는 3D입체영화 '아바타'

  • 장르 : 3D블록버스터, SF판타지
  • 미디어 : 블루레이
  • 입체감 : ★★★★★ (+★)
  • 감상 포인트 : 2011년에 블루레이3D 버전으로 발매가 된다고 해서 꽤나 실망을 했는데, 삼성 파브 FULL HD 3D LED TV의 [ 2D ▶ 3D 변환 ] 기능으로 보니 블루레이3D 버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입체감은 최고 수준입니다. 그동안 [ 2D ▶ 3D 변환 ] 에 최적화 되었던 작품들에선 느낄 수 없었던 '진짜 3D' 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인간과 나비족의 대결전에서는 눈이 빠질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3D입체안경을 벗을 수 없는 제 자신이 짜증도 났지만 그 화면을 끝까지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상이 되더군요. 혹시 3D LED TV를 구입해놓고 3D콘텐츠에 목말라 하신다면 '아바타' 를 추천해 드립니다. 대신 꼭 블루레이로 보셔야만 충분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3D입체영화로 만들면 천만 관객 기록할지 모를 '2012'

  • 장르 : 재난 블록버스터, 드라마
  • 미디어 : 블루레이
  • 입체감 : ★★★★☆
  • 감상 포인트 : '아바타' 그 이상으로 3DCG가 많이 사용된 작품인지라 입체감을 느끼는데에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3D입체화면으로 제작된 작품이 아닌지라 기존의 3D입체영화에서 경험할 수 있던 것들을 2012 에서는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대신 더이상의 재난 블록버스터는 없다! 란 표현에 어울리게 화면 안에서 만큼은 확실한 입체감을 주기 때문에 2D디스플레이에서 감상했을 때에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역시 극장, IPTV로 충분히 감상한 상태입니다다만 [ 2D ▶ 3D 변환 ] 에서 오는 입체감에 손발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 3D입체영화에서도 역시나 감동인 'WALL-E'

  • 장르 : 3DCG애니메이션, SF드라마
  • 미디어 : 블루레이
  • 입체감 : ★★★★★
  • 감상 포인트 :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작품인지라 다른 작품보다 훨씬 더 몰입해서 봤습니다. 시작부터 [ 2D ▶ 3D 변환 ] 된 입체화면으로 보니 3DCG캐릭터들에게 생동감이 더해져 애니메이션이라기 보다는 SF실사영화에 등장하는 CG캐릭터처럼 느껴졌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3DCG로 그려진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실사영화들에 비해선 확실히 3D입체화면에 잘 어울렸고 입체감 역시 '아바타' 못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바타' 보다 모자란 것은 '2012' 마냥 3D입체화면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구성이 아니었다는 것이겠죠. '몬스터 VS. 에일리언' 을 시작으로 앞으로 헐리우드에서 제작되어 상영될 3D입체버전 3DCG애니메이션을 기대해보고 싶고, 'WALL-E' 역시 3D입체화면 버전의 재개봉을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 블루레이3D로 재발매되길 바라는 '메트로폴리스'

  • 장르 : 2DCG애니메이션, SF판타지
  • 미디어 : DVD
  • 입체감 : ★★☆☆☆
  • 감상 포인트 :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형을 보여주는 2DCG애니메이션 '메트로폴리스'. 그나마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3DCG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긴 하지만 너무나 예전 작품이고, 블루레이와 비교해 DVD는 상당히 떨어지는 해상도와 화질이기 때문에 입체감이 느껴질 씬에서조차 반감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구도가 그나마 입체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30~40% 씬 정도에서는 입체감을 느끼면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3D입체화면으로 재개봉해야할 것 같은 '타이타닉'

  • 장르 : 재난 블록버스터, 드라마
  • 미디어 : DVD
  • 입체감 : ★★★☆☆
  • 감상 포인트 : 기본적으로는 재난 블록버스터이긴 하지만 기나긴 런닝 타임 덕분에 입체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중반부 이후부터입니다. 중반부 이후라고 하더라도 1시간 이상 입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것은 사실. 2시간 가까이를 입체화면으로 감상할 경우 눈의 피로가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보면 다행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 역시 충분히 블루레이로 발매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DVD 가 아닌 블루레이였다면 입체감에 '★' 는 더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바타' 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록들 모두 제임스 카메론의 전작인 '타이타닉' 이 가지고 있던 기록이네요.

 

◆ 3D입체 애니메이션도 기대되는 스튜디오 지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장르 : 2DCG애니메이션, 판타지

미디어 : DVD

입체감 : ★★☆☆☆

감상 포인트 :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제작사와 감독이 만든 최고의 걸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긴 합니다만 [ 2D ▶ 3D 변환 ] 에서는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하네요. 나중에 용으로 변신한 하쿠를 탄 치히로가 하늘을 날아 다니는 씬에서는 어느정도 느껴지긴 했지만 그외의 씬들 대부분은 입체감을 느끼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어차피 3D TV를 위해서 제작된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의 팬으로서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과연 3D콘텐츠를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해줄지 기대도 되고, 약간 걱정도 됩니다. 2DCG애니메이션으로는 입체감을 주기 어렵기 떄문이죠.

 

 

 

다음 포스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를 3D LED TV로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PC와 만남으로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하는 인터넷 서비스, 그런 인터넷 서비스를 3D LED TV에선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삼성 인터넷TV에는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에 대해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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