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AK코믹스를 알게된 도서는 '겐지 이야기' 라는 일본 망가였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AK코믹스는 지금과 같이 다수의 망가 라인업을 갖추진 못했었기 때문에 인연은 그다지 깊지 않았지만 이제는 일본 철도역에서 판매하는 2,500여종의 도시락 즉 에키벤 을 시작으로, 야생에서 서식하는 새들을 위해서 집 앞 마당에 모이대를 세우고, 새들이 혹시나 배고프지 않을까 시간대에 맟줘 다양한 음식을 내놓거나 전원 생활에서 오는 잇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소개한 제게 있어서 인생에 전환점을 알려준 토리빵, 그리고 전세계 술에 대한 지식을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조금은 고지식한 작화로 알려주는 BAR 레몬하트, 여중생과 30대 아저씨와의 따뜻하고 푸근한 동거 레시피 다카스키 가의 도시락, 요식업계의 블랙잭을 표방한 더 쉐프 마지막으로 술과 풍류를 아는 이와마의 알콜 라이프 술 한잔 인생 한입. AK코믹스의 라인업은 이제 위를 자극하는 먹부림 망가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주류, 도시락 전문 망가까지 어떤 의미로 더이상 애너하임 코리아 외에 또 다른 닉네임을 얻어도 될 정도로 라인업은 풍부해졌습니다.
이렇게 풍부해진 라인업을 기념해 AK코믹스판 먹고 마시고 지식도 얻는 일석삼조의 만화 모음 포스트입니다. 한국이 아닌 일본의 경우이긴 합니다만 현재 우리의 식문화에서 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고, 또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이다보니 몇년 전 같으면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이제는 일본 창작자들이 제공해주는 일식, 일본 라이프 문화에 대한 정보가 케케묵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해당 작품들을 통해 느낄 수 있었고 이를 여러분들과 공유했으면 합니다. ^^
풍류를 아는 이와마의 알콜 라이프
술 한잔 인생 한입
이 책의 주인공인 이와마 소다츠는 평범한 회사의 영업담당 셀러리맨이다. 일 끝나고 마시는 가벼운 술 한 잔, 기분 좋은 안주, 술자리의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술맛을 돋아주는 사계절 풍취를 좋아하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소박한 애주가이다. 그에 걸맞게 특정 안주, 술, 가게 중심이 아니라 술을 마실 때 느끼는 ‘기분’에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술자리가 주는, 사람간의 경계를 허물어주고 서로 허심탄회하게 모든 것을 털어낼 수 있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기’를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 술 ‘한 잔’이 절로 생각이 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온 세상의 술고래, 술꾼, 술독, 애주가, 주객, 주당, 주도, 그리고 술은 잘 못해도 술자리는 좋아하는 모든 분들께 이 작품을 일독하길 권한다.
소소하고, 담백하고, 따뜻하고 때론 가슴 뭉클하게~ 하루하루 지쳐가는 우리들 마음을 녹여줄 소다츠의 즐거운 술 사랑 이야기에 푹 빠져보자~!!
저자 : 라즈웰 호소키
번역 : 김동욱
가격 : 5,000원
"주인공인 이와마와 작품의 매력을 알려주는 4컷"
"애주가 이와마 답게 술과 먹으면 좋을 일본 음식 추천 레시피"
"음식과 술 그리고 인생에 관한 다양한 칼럼 및 대담 소개"
여중생과 아저씨의 가슴 푸근한 동거 레시피
다카스기 가의 도시락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서른 살 오빠와 중학교 1학년 사촌 여동생의 동거생활♥
두 사람이 엮어가는 상큼하고 가슴 뭉클한 도시락 이야기!
겨우 조교로서 대학에 취직한 하루미와 조금씩 주위 사람들에게 녹아들어가는 쿠루리. 쿠루리의 마음속에 싹트는 사랑의 감정도 모른 채 하루미는 학회에, 필드워크에 바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쿠루리의 출생에 얽힌 중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과연 하루미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리고 쿠루리가 간직한 사랑의 행방은? 사랑과 웃음이 가득한 도시락 이야기 제3권이 등장!
저자 : 야나하라 노조미
번역 : 채다인
가격 : 5,000원
"바로 이 장면 때문에 ..."
"여중생도 삽십대 아저씨도 만들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레시피"
"자칫 판타지로 빠질 뻔한 설정을 현실로 돌아오게 만들어준 쿠루리의 생활력"
의료계에 블랙잭이 있다면 요식업계에는 타쿠미가 있다
더 쉐프
1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환상의 요리사가 돌아왔다. 남에게 영합하지 않고 아첨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실력만을 무기로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며 온갖 주방에서 활약하는 환상의 요리사 아지사와 타쿠미. 그가 만들어내는 요리는 먹는 사람을 감동시키고 때로는 인생마저 바꾸어 놓는데…! 2권에서는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남녀, 가족 간의 갈등, 은퇴 후 준비하는 새로운 인생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아지사와의 요리는 그들을 치유해줄 수 있을까? 전설의 요리만화가 여기 다시 탄생! 새로운 「쉐프」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자 : 글/츠루기나 마이, 그림/카토 타다시
번역 : 김동욱
가격 : 5,000원
"의뢰를 받고"
"요리를 하고"
"요리를 완성시켜 내오면"
"(당연하다는 듯이) 딜리셔스! 퍼펙트!"
일본판 먼나라 이웃나라 세계의 주류 편
BAR 레몬하트
BAR레몬하트는 일본에서 1986년 초판 발매 이후 20년이 넘도록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현재도 연재를 계속하고 있는 초 스테디셀러이다. 이후 일본에서 발매된 많은 술 관련 만화들이 붐을 일으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 작품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몬하트BAR의 마스터와 손님의 대화를 중심으로, 한 종류의 술에 치중하지 않고 동서양의 모든 술을 총망라하여 소개하고 있어, 그 동안 비즈니스, 데이트, 선물용 등 술 선택에 적잖이 고민했던 많은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술의 기원, 역사, 제조법, 브랜드 등 술에 대한 풍부한 지식에 목말랐던 분들에게는 최고의 입문서로서 부족함이 없다.
짧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레몬하트BAR 마스터가 들려주는 술 이야기와 더불어 등장인물들의 인간미 넘치고 감동적이며, 때로는 눈물을 자아내는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작품에 풍미를 더해준다.
저자 : 후루야 미츠토시
번역 : AK편집부
가격 : 5,000원
"전세계 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
"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
"바텐더의 보람은 손님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술을 권하는 것"
한국에도 에키벤이 있었다면 ...
에키벤: 철도 도시락 여행기
<에키벤: 철도 도시락 여행기>는 국내 최초로 일본철도여행과 철도 도시락 ‘에키벤’을 소개하는 만화다. 주인공 다이스케는 도시락집 주인이자 철도 매니아로, 아내에게 선물 받은 기차표로 일본전국일주 기차여행을 떠나게 된다. 독자는 다이스케의 일본일주 여행을 따라가며 전국에 2500종이 넘는다는 다채로운 에키벤과,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일본철도 여행법과 철도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감수/사쿠라이 칸, 극화/하야세 준
번역 : 채다인
가격 : 7,500원
"2,500여종의 에키벤 중 고르고 고른"
"다양한 에키벤 만큼 또한 다양한 일본의 명소들"
"제 아무리 지식이 중요해도 먹부림 망가의 본분은 확실히"
제 보금자리의 변화에 필요성을 알려준 작품
토리빵
계절 따라 조금씩 변해가는 일상의 풍경,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토리빵」은 일본 토호쿠 지방에 거주하는 작가가 주변의 들새, 곤충, 식물의 관찰기와 생활 속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그리는 에세이 만화이다. 마당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에 눈을 뜨는 아침, 동네 연못에서 오리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집 근처 공원에서 고사리를 캐고 텃밭을 가꾼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어제와 별로 다르지 않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모이터의 대장 딱따구리와 욕심쟁이 직박구리, 언제나 친구들과 무리 지어 다니는 참새들,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휘파람새, 우아해 보이지만 사실은 흉폭한 백조, 소심한 개똥지빠귀 등 희귀한 새가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새들을 단순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또 귀엽고 코믹하게 그려내어 평소 조류에 관심이 있던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친근감을 준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해가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작은 일에 기뻐하고 감동하며 살아가는 「토리빵」 의 이야기는 자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며 바쁜 삶 속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줄 것이다.
저자 : 토리노난코
번역 : 채다인
가격 : 6,500원
6권
모이터에 기가 센 개똥지빠귀 블랙 츠구밍이 등장! 웬만해선 기죽지 않는 블랙 츠구밍을 견제하기 위해 직박구리떼가 모여들고 욕심쟁이 데부밍까지 찾아오는 통에 올겨울 모이터는 전에 없이 세력다툼이 치열하다. 6권에서는 그 속에서도 다부지게 살아가는 소심한 귀염둥이 츠구밍의 생존기가 펼쳐진다. 그 외에도 사과 과수원에서 만난 새끼 올빼미, 마당의 참새를 위협하는 때까치 무리, 동네 연못에서 목격한 오리 가족 이야기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한가득.
5권
무리에서 떨어진 새끼 직박구리 히요짱은 들새 관찰 시설의 귀염둥이. 사람을 잘 따라서 누구에게나 어리광을 부리는 이 아기새가 제대로 성장해 둥지를 떠날 수 있을지, 간밤의 비바람에는 무사할지, 까마귀와 물까치의 괴롭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사람들은 매일 조마조마하다. 5권에서는 그런 히요짱에게 먹이를 주며 돌봐주고 때로는 엄하게 훈련시키는 아기새 육아일기가 펼쳐진다. 그 외 마음 따뜻해지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도 변함없이 건재.
4권
겨울이 되어 개점휴업 상태였던 작업장의 새 모이터에도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본가 모이터에 찾아오던 녀석과는 성격이 다른 기가 센 개똥지빠귀 츠구밍과 평소 보기 힘들던 북방쇠박새, 곤줄박이, 황여새, 쇠딱따구리의 등장으로 작업장 모이터도 시끌벅적!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의 추억과 새해 풍경, 전시회 관람차 방문한 교토에서의 에피소드, 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그마한 도원향 등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는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하며, 마치 한 편의 동화와도 같이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특별 단편도 수록되어 있다.
3권
새로 얻은 작업장 정원의 가정채원 가꾸기! 가지, 피망, 브로콜리, 오이, 토마토, 호박, 고추, 완두콩 등 작물이 쑥쑥 자라는 텃밭과 쇠뜨기, 삼백초, 민트가 무성한 허브밭. 참새, 때까치, 방울새, 콩새가 찾아오며 작은 정원의 세계는 서서히 완성되어간다. 산호랑나비 유충과의 동거생활과 이웃집 고양이 미짱과의 에피소드, 친구와 함께 한 온천여행, 도쿄 나들이 등 때로는 미소 짓게 되고 때로는 가슴 뭉클해지는 따뜻한 이야기들이 한가득. 「바다의 선인」, 「더티워크」 등으로 유명한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이토야마 아키코와 작가 토리노 난코의 대담도 수록되어 있다.
"야생조류를 위해 모이터를 세우는 것이 메인이자 로망"
"전원생활을 느끼게 해주는 수확의 기쁨"
"수확의 기쁨은 곧 즐거운 먹부림으로"
"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과의 독특한 에피소드들"
"엽서코너를 통해 독자들과 전원생활, 모이터 라이프를 공유"
"일본 가정식 레시피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