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먼저

우메즈 카즈오 '표류교실' 국내 발간은 민음출판사의 세미콜론이라고 합니다.
세미콜론 페이스북 주소 : http://www.facebook.com/SemicolonBooks
표류교실이 뭐야? 뭐냐고 ... ... '롱 러브레터 표류교실' 이야!

저는 보진 못했습니다만 국내에서 스스로를 일드팬이라고 할려면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드라마 라인업에 꼭 들어가는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해당 작품의 위키백과를 보니 원작이 바로 우메즈 카즈오의 '표류교실' 맞긴 한데 중요한 것은 원작은 하드고어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설정의 전개이며 매우 비극적인 마무리인데 비해서 드라마판은 러브스토리, 생명예찬, 우정을 돋보이게 하는 설정의 전개라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라고 합니다.
우메즈 카즈오 라고 ...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위키대백과에 의하면 "우메즈 가즈오(일본어: 楳図かずお, 본명 楳図一雄, 1936년 9월 3일~)는 일본의 남성 만화가로 와카야마 현 태생이다. 호러,SF,개그,소년소녀물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으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호러만화로 일본 호러만화의 일인자 또는 대부로 불린다. 또한 많은 만화가들이 그의 작품에게서 영향을 받았다" 라고 합니다.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망가 업계가 과도기시절부터 작품 활동을 했던 1936년생 작가이다보니 다작에 능했지만 그의 대표작은 호러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저 역시 작품을 먼저 본 후 작가의 이름을 알게 되었을 정도이니 말 다했죠. 국내에서는 정식 출간된 그의 작품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있었어도 '표류교실' 이 해적판으로 발행되긴 했었지만 그때는 워낙 단속이 심했었고 판매량이 부진하며 도중에 포기하는게 부지기수였기 때문에 마지막권이 11권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인터넷을 통해 불법 번역물이 공유된 후라는 ... 과거 해적판의 가상 공간판이라고 보면 정답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계승이 아닐런지.
표류교실을 통해서 알려진 또 다른 작품이 바로 '14세', '나는 신고', '우메즈 카즈오 단편집 공포특급' 등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불법 번역 및 스캔되어 공유되는진 모르겠지만 표류교실 마냥 국내에서 정식 발행이 되지 못하는 현실이고 (국내 고위층 지도자들의 웹툰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이런 작품을 한국 만화가 그리는 것도, 외국 작가가 그린 작품도 수입하긴 힘든 현실이기도 합니다) 불법이긴 하지만 국내에서 저작권을 주장할 출판사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레 퍼진 듯 합니다.
덕분에 호러물 창작물들 중에서 웹툰, 영화 쪽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는 우메즈 카즈오 비슷한 설정 또는 컨셉의 작품일 경우 그의 작품과 빗대어 평가하기도 한 리뷰 포스트를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영화 '표류교실 漂流教室'

- 영화 '표류교실 漂流教室' 1987년
- 일미 합작 영화 '표류교실 The Drifting Classroom' 1995년
먼저 1987년 제작된 작품은 극장 개봉했지만 시사회에서 일본 영화팬과 원작인 우메즈 카즈오의 팬들에게 원작 설정과 동떨어진 설정으로 전개되다보니 시사회 후 엄청난 비난의 역풍을 맞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시사회 이후 유료 개봉이라고 할 수 있는 본 개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후문. 원래는 호주 사막에서 올로케이션 촬영을 기획했지만 이 기획은 바로 무산되고 일본내 스튜디오에 모래를 반입해 촬영했다고 합니다. 인공적으로 이루어진 사막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모래로 이루어진 사막처럼 될 수 없었기 때문에 촬영 내내 고생했다고 하며 각본 역시 원작을 바탕으로 집필 됐으나 기획이 무산된 이유인지 전면 수정됐다고 합니다.
1995년 제작된 작품은 일미 합작 작품이었지만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극장 개봉하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원작과 같은 일본이 무대가 아닌 미국이 무대인지라 일본인, 미국인 다양한게 캐스팅 됐지만 모두 영어만을 사용한 덕분에 영어가 불가능한 일본 배우들은 더빙을 한 듯. 제 아무리 원작이 과거에 제작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작가의 상상력을 CG나 특수촬영으로 구현해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화면의 완성도는 처참 그자체.
피규어로도 제작됐다





이미지 출처 : http://goo.gl/7JdEZ
부가 판권으로 생산된 제품인지 아니면 개인이 자작한 피규어인지 모르겠지만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