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옥탑방을 떠나 제가 마련한 보금자리로 옮길 것이기 때문에 올해부터 제 방은 물론 부모님이 제게 허락해준 공간인 창고 안에 넣어둔 제 콜렉션을 정리하다가 SCEK에게 좋은 이미지를 선사해주는데 큰 역할을 했던 YBM시사닷컴의 현지화 게임 소프트웨어들이, 그중에서도 패키지가 아닌 한정판내지는 부록들이 나오더군요. 패키지들은 일괄로 박스 안에 넣어뒀기 때문에 한정판 내지는 부록을 받지 못했던 몇개의 게임 소프트웨어들은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지만 한정판이 화제가 되었던 패키지들은 박스 안에 넣어두기 뭐했기 때문에 따로 보관했는데 그 덕분에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그래도 나름 다행인 것은 모두 미개봉판인 것이 그 당시나 지금이나 정신 나간 콜렉터들은 소장판, 비소장판을 나눠 구입하는 것이 당연시했기 때문에 저 역시 대부분의 한정판들은 미개봉 상태이고, 즐기고 싶었던 것은 일반판을 따로 구입했던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플레이스테이션2용 '길티기어 이그젝스 샤프 리로드 더 미드나잇 카니발 로보카이 마그네틱 에디션 코리안 버전' 사미 / YBM시사닷컴 / 100% 현지화

 

 

 

 

 

플레이스테이션2용 '아머드코어 넥서스' 화보집 동봉판 프롬소프트웨어 / YBM시사닷컴 - 대사 한글화

 

 

 

 

 

플레이스테이션2용 '쿠노이치' 화보집 동봉판 세가 / YBM시사닷컴 - 대사 한글화

 

 

 

 

 

플레이스테이션2용 '버추어파이터4 에볼루션' 한정판 세가 / YBM시사닷컴 - 대사 한글화

 

이녀석은 한정판 주제에 케이스조차도 밀봉되어져 판매됐기 때문에 사진은 박스만 ...

 

 

 

 

플레이스테이션2용 '아머드코어3' 한정판 프롬소프트웨어 / YBM시사닷컴 - 대사 한글화

 

그 당시 국내에서 발매한 비디오게임기용 한정판 중 최고의 구성으로 가격대비 성능비도 최고!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게임에 대한 추억은 그다지 생각나질 않네요.

대부분이 명작이라 불릴 정도의 작품이 아닌 시리즈 작품들로 스쳐 지나가는 작품들이라 게임 내용보단 패키지 구성이 더 기억에 남는 작품들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현재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이머들은 YBM시사닷컴이 의욕적으로 현지화, 한글화를 해줬던 시대를 그리워하게 되고 그런 메이커들이 있어야만이 한국에서도 비디오게임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 판단들 하는데 현실은 어려움만 가득하죠.

 

한국의 10~30대들은 부모를 로또 1등 ,2등 ,3등을 맞지 않는 이상은 대학 졸업하면 빚투성이, 대학 졸업 후 취직이 된다고 하더라도 연봉의 거의 대부분을 생활비와 빚청산으로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취미 생활을 정정 당당하게 즐기긴 힘든 것이 현실이지요. 그러니 아직도 값비싼 취미 생활로 취급 받는 비디오게임을 에누리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는 하드웨어를 제외하고 에누리는 물론 공짜도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정가 그대로 지불하고 즐길 자가 과연 몇 % 일까! 그런 생각하면 하루 빨리 시장에서 철수한 YBM시사닷컴이 철수한 것이 잘한 선택이겠죠. 철수하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당한 것만 하더라도 충분했고,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테니 ... 훗날을 고려할 필요없이 철수는 당연한 수순이었을 겁니다. 

 

 

 

 

 

 제 블로그의 RSS 등록을 원하시면

위의 배너를 클릭만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