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다음 연재 페이지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Womensarmy
작가 '윤필' 블로그
http://blog.naver.com/chadolsp
먼저,
본 포스트를 작성하는 이유는 ...
다음 웹툰은 「편의점 음란비디오 도난사건」 , 「아내를 죽였다」 , 「고마워, 다행이야」 이후 4번째 작품이 되는군요.
라는 첫 문구가 들어가는 '카부터의 추천 웹툰' 을 작성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작품이 되길 바래서 입니다.
현재 업데이트 된 연재분인 예고편과 1화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 인구감소로 인한 현역복무자 부족 - 여성의 인권 신장으로 인한 출산 기피가 저출산을 유발, 인구감소의 원인
-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도 현역복무의무 - 모 허세女왈 "인간도 아닌 것(군인)이 작업을 걸었어요!"
- 여군의 다양한 헤어스타일, 장신구 착용 - 실제 장교 복무를 하는 여군도 두발 및 장신구 단속
- 행군 중 총을 들고 있지 않았다 - 민간인과 군인을 구별하는 기준이 '총' 인지라 아쉬운 부분 중 하나
- 행군 중 낙오를 로맨틱하게 표현 - 행군 중 낙오는 곧 탈영으로 영창행
'100분 토론' 군 가산점제 관련 토론에서 나온 전설의 짤방 만큼이나 본 작품 역시 화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소재와 설정의 작품입니다. 작가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데 물론 "만화는 만화다!" "창작물에 무슨 현실 드립이냐!" 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면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사용자가 지적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지적이 타당하다면 반응을 보이는게 인지상정이라 봅니다.
아직 1화 밖에 진행되지 않은 작품이지만 일반적인 남성 위주의 군대, 의무경찰, 예비역 이야기가 아닌 여성의 일반사병으로 군역을 치뤄내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군대 이야기가 아닌 낙오한 여군의 이야기이고, 복귀한다! 라는 설정의 전개입니다. 제가 군역을 치룰 때 행군 도중 낙오한 사병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정도의 시간을 보낸 다음 홀로 돌아오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결말로 본 작품이 마무리가 될진 모르겠지만 1화부터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고마워, 다행이야' 가 그랬듯이,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도 그랬듯이 네티즌들이 민감해 하는 소재이고, 전개 역시 자극적이었던지라 '고마워, 다행이야' 의 경우에는 연재 초반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서 반응이 덜했지만 민감해 할 수 있는 컷을 따로 편집해 짤방으로 제작되어 대형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 시작하면서 융단 폭격을 맞았고,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역시 과거 TV프로그램에서 언급했던 혈액형 관련 이슈가 전부 다 리플래시가 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제게도 왜 안보냐? 포스팅 안하냐? 라는 이야기 나왔을 정도로 말입니다. 아마도 본 작품 역시 낙오한 '반혜경' 일병으로 인해 벌어질 전개를 통해서 드러날 작가의 군 관련 지식에 대한 것이 본격적으로 다뤄질 때 쯤이면 더욱 더 화제가 될 것이고, "제 2의 고마워, 다행이야" 가 될지도 모릅니다.
장대현 작가 마냥 신인도 아니고 이미 몇 편의 작품을 다음 웹툰을 통해서 내놨던 프로이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할진 모르겠지만 독자들과의 밀당 정도와 횟수에 따라서 작품의 질이나 연재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이런 민감한 설정의 작품을 전개할 때에는 연재하기 전에 미리 세워둔 시나리오의 뼈대를 독자들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반응에 의해서 변형 되거나 부서지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웹툰 작가의 역량과도 같은 것이기도 하니 꼭 굳건히 지키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작품 활동 만으로도 충분히 바쁘실테니 독자 반응을 연재가 종료된 시점 정도에나 보실지도 모르겠군요.

부디 앞으로의 전개가 안드로메다행이 아니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