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본 작품은 "나 이 영화 봐야겠다! 볼거다!" 라고 생각하고 봤다기 보다는 제목이나 인디밴드란 설정에서 오는 호기심이 컸습니다.
기대가 큰 것은 아니었지만 공무원과 인디밴드와의 만남의 설레임은 공무원 한대희 역을 분한 '윤제문' 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초반 10분(체감 상 30분) 만의 모든 이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저는 꽤나 지쳤습니다. 게다가 시종일관 비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마인드로 차여져 있는 공무원의 FM이다보니 더욱 더 가중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은 층간 소음 건으로 인해서 한대희와 악연으로 맺어진 인디밴드이고, 그 인디밴드 맴버 중 미선 역으로 분한 송하선의 미모와 목소리 덕분에 본 작품을 마지막까지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다만 중후반 조금 지루했던 점은 인디밴드들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이고 단순히 케이온 마냥 음악 동아리 활동이 아닌 대회에 출연해 밴드그룹을 유지할려고 하는 상황에 비해선 관객들이 듣고 싶었던 그들의 곡을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 소음으로 치부됐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밴드 연습 후 가진 술자리에서 나눴던 이야기 만큼 이야기 마지막 부분까지 매우 리얼했던 점 덕분에 뒷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공무원 출신 인디밴드 한대희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