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네버엔딩 스토리

감독
정용주
출연
엄태웅, 정려원
개봉
2012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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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램 중에 스토리텔링 제작 프로그램이 있다고 합니다.

초보자들도 누구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오피스 마냥 마법사 서비스를 제공 하는데, 본 작품이 바로 그 마법사가 제시하는 가장 초보적인 가이드 대로 제작한 것 마냥 특별할 것 없었습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동주와 송경이 죽음에 대해서 쿨하게 받아들이듯 관객의 입장인 저 역시 본 작품을 쿨한 심장으로 봤습니다.


그랬더니 작품 속에서 배우들이 아무리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서 노력해도, 가슴을 적시기 위해서 눈물을 지어도 제 표정은 변화가 없고 심장 역시 처음과 마지막이 똑같이 쿨했습니다. 아니 허탈했다고 하는게 정답일 겁니다.


그러고보니 통증 이후로 두번째군요.

정려원이 멜로에 쿨해진 것은 ...


스탭롤까지 지켜본 후 다음에 볼 작품인 '만추' 를 보기 위해서 미리 준비해놓은 커피포트의 따뜻한 보리차를 머그컵에 따르고 난 후 화면을 바라보니 누군가에게 실컷 두들겨 맞은 탕웨이가 저를 반기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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