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 분들만 오셔서 그랬겠지만...
지하철로 오는 내내 스쳤던
이 쪽으로 향하는 어르신 중 많은 분들이
가방이나 옷깃에 노란색, 보라색 리본을 달고 계셨습니다.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특히, 저쪽 분들이 관저 앞으로 옮겨 주신 덕분에
오랜만에 쾌적하고 깨끗한 시위였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저는
이 와중에도 각자 즐길 것을 찾아내고야 마는
이 발랄하고 낙천적인 사람들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줄 맞춰 앉아있는 분들 시야 안 가리려고
양쪽으로 나뉘어 줄맞춰 선 기수 분들 사이에서
깃발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다리던 순간.
11시 22분.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제 앞에 깃발을 든 아이는 고등학생 내지 갓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 정도 되어 보였는데... 파면의 순간부터 계속 펑펑 우니까, 옆에 어르신 한 분이 감싸안고 토닥토닥 해 주시더라구요...
그 두 분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고마웠어요.
........
하와이안 피자 애호회는
이렇게 목적을 완수하고 해산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지 마요. 안녕~
감사합니다. 저도 즐기는 자 모드였던지라 고생은 안했어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한번더 나가셔야죠
60일 후에 축하행사때요
끄아아악, 인제 광화문은 근처도 안 갈 거예요!!! 축하는 조촐하게 친구들이랑 남쪽에서 할래요!!!
뭘요, 저도 즐겼습니다 ㅎㅎㅎㅎㅎ
아녜요. 제가 한 게 뭐 있다구요~
고생은 안했어요. 학교 선후배, 친구들 만나며 즐거웠습니다.ㅎㅎ
미션 성공 감축드려요!
헤헤. 깃발 든 사람은 안 귀여우니 깃발이라도 귀여워야죠 ㅋㅋㅋㅋ
하와이안 피자로 하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하와이안 피자의 세력이 더욱 강해지는군요!
빠워! 언리미티드 파인애플 빠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형제여, 하와이안 피자와 함께 상큼한 새 세상을 누립시다!
행동으로 보여주신 시민정신... 존경스럽습니다. 좋은 세상 만듭시다~